세계 국가별 해장템 해장 음식

 

한국(Korea) - 각종 해장국

한국은 선짓국, 내장국밥, 순댓국, 콩나물국밥, 황태탕, 조갯국 등 얼큰하거나 시원한 종류의 국물 음식을 많이 먹는다.

 

그중 콩나물국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의 대표적인 숙취 해소 음식 중 하나로 선정된 적 있는 등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좋은 해장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콩나물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각종 아미노산은 간 기능 강화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좋다.

 

일본(Japan) - 우메보시(梅干し), 오차즈케, 시지미(しじみ) 된장국

일본은 소금에 절인 매실에 차조기 잎을 더한 우메보시(즉, 매실 장아찌)를 먹거나 우메보시를 우린 녹차를 마시거나 녹차에 따뜻한 밥을 넣은 오차즈케에 우메보시를 얹어 먹어서 해장을 한다. 매실 속 비타민C와 구연산이 간의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녹차의 카테킨과 폴리페놀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좋다.

 

우리나라의 재첩국인 시지미 된장국도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에서 자주 애용하는 음식인데, 자판기에서 캔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중국(China) - 싱주링, 녹차

중국은 인삼, 귤껍질 등 천연재료를 달인 중국의 전통차 싱주링을 해장을 위해 즐겨 마신다. 싱주링은 음주로 인한 몸의 열독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중국은 차를 많이 마시는 나라답게 녹차로도 해장하는데, 녹차는 폴리페놀 성분이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하므로 숙취에 효과적이다.

 

태국(Thailand) - 까이 룩 꿰이(K̄hị̀lūkk̄hey), 팟 키 마오(phat khii mao)

태국은 반숙 달걀을 기름에 튀긴 까이 룩 꿰이로 해장을 한다. 까이는 '달걀', 룩 꿰이는 '사위'라는 뜻으로, 장모가 과음한 사위를 위해 만들어 준다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 까이 룩 꿰이는 삶은 달걀을 튀겨서 달콤 짭짤한 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으로, 달걀의 노른자에 있는 아미노산이 알코올 분해를 돕고 풍부한 단백질이 지친 몸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해장에 좋다.

 

태국은 매운 고추, 통후추, 바질 등을 넣은 볶음요리인 팟 키 마오로 해장하기도 한다. 팟은 '볶다', 키 마오는 '술 주정뱅이'라는 뜻으로, 술 주정뱅이인 요리사가 취해서 재료를 구분하지 못하고 아무 재료나 막 넣어서 볶아낸 요리라는 뜻이다.

 

미국(United States of America) - 프레리 오이스터(Prairie Oyster)

미국은 들판의 굴이라는 뜻의 프레리 오이스터로 숙취를 해소한다. 프레리 오이스터는 날달걀 또는 노른자에 소금, 후추, 토마토 주스, 케첩, 브랜디, 식초 등을 섞어 먹는 음식으로, 굴의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간 기능 회복과 체내 독소를 배출에 효과적이다.

 

프레리 오이스터는 올드 패션 글라스에 달걀의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단숨에 들이켜야 한다고 한다. 일부 미국인들은 프레리 오이스터에 진을 섞어 해장술로 먹기도 한다 한다.

 

영국(United Kingdom) - 블러디 메리(Bloody Mary)

영국은 피를 연상시키는 음료인 블러디 메리를 해장술로 마신다. 블러디 메리는 토마토 주스에 보드카, 레몬즙, 우스터 소스, 타바스코 소스, 샐러리 등을 혼합한 칵테일로, 맛은 우스터 소스와 타바스코 소스의 강렬한 맛이 알코올의 진한 향을 가려주며 전체적인 조화가 맛있다고 한다.

 

블러디 메리 속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의 작용을 억제하고 토마토 주스와 소금이 수분을 보충 해주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Italy) - 에스프레소, 피자, 파스타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의 본고장답게 에스프레소로 해장을 한다. 에스프레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알코올과 독성물질의 배출을 도우며, 카페인이 뇌를 각성시키고 두통도 해소시키기 때문에 음주한 다음 날 마시기 좋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피자, 파스타 등으로도 해장하는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조화로운 음식이면서, 토마토 속 항산화 물질이 피로 해소 기능과 함께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 억제를 하여 숙취 해소 효과가 있다고 한다.

 

멕시코(Mexico) - 판시따[메누도(Menudo)], 부엘바 알 라 비다(Vuelve a la vida)

데킬라가 유명한 멕시코는 우리나라로는 내장탕인 판시따 또는 메누도를 해장 음식으로 즐겨먹는데, 이는 양, 곱창, 천엽, 소 내장, 고기와 함께 라임, 양파, 허브, 칠리소스 등을 넣어 끓인 얼큰한 국물의 수프이다. 판시따 또는 메누도는 몸보신에도 좋아서 멕시코 사람들이 해장이 아니더라도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이다.

 

부엘베 알 라 비다는 새우, 굴, 조개, 문어 등 각종 해산물에 매콤한 고추로 맛을 낸 샐러드이다.

 

독일(Germany) - 롤몹스(Rollmops)

독일은 롤몹스라는 청어 피클이 대표적인 해장 음식이다. 비스마르크 헤링이라고도 부르는 롤몹스는 청어 펠렛을 식초, 소금, 후추 등에 절여서 양파, 피클, 빵, 감자와 함께 말아먹는 음식으로, 악취가 심한 편이라고 한다.

 

롤몹스 속 청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아스파라긴산, 오메가-3가 들어있어 간과 뇌세포의 회복과 두통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 겨드랑이에 레몬즙 바르기

푸에르토리코는 독특한 해장법으로 유명한데,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은 레몬을 반으로 잘라 술잔을 드는 쪽의 겨드랑이에 문지르는 것이 숙취 해소가 된다고 믿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