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다.
와인(Wine)이란
와인은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음료로, 잘 익은 포도를 두면 포도 껍질의 천연 효모인 이스트에 의해 발효가 진행되어 만들어진 술이다.
와인은 크게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으로 분류하며, 알코올 도수는 10~15도가 보통이고 종류에 따라 20도가 넘는 것도 있다.
와인은 과학적으로 효능을 인정받기 훨씬 이전인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 시기에 소독제, 진통제, 피부질환 및 소화불량 치료제에 대한 약재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대에 들어서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레드와인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와인의 국내 도입
우리나라는 88올림픽을 앞둔 1987년부터 포도주 수입을 허용하였고, 현재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이나 미국, 칠레, 호주, 아르헨티나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와인은 고급 술이라는 편견이 있어 다른 나라에 비해 고가의 와인을 마시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세계 시장에서는 5달러 미만의 와인의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우리나라는 5달러 이상의 와인 비중이 훨씬 높다고 한다.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
프렌치 패러독스라고 들어보았을 것이다. 프랑스인들은 육류, 버터 등 동물성 고지방 식품을 즐겨 섭취하는데도 심장질환 발병이나 사망률이 훨씬 낮았으며, 세계 보건기구 주도로 진행된 연구결과 그 비결이 레드와인이라고 밝혀진 것이다.
(다만, 프랑스인들은 알코올로 인한 질병이나 음주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더 높았다고 한다.)
레드와인 vs 화이트와인 vs 로제와인 제조방법
와인 껍질에 따라, 적포도로 양조하면 레드와인, 청포도로 양조하면 화이트 와인이 된다.
적포도와 청포도 모두 처음에는 초록빛을 띠다가 레드와인은 익을수록 적포도의 붉은 빛, 화이트 와인은 청포도의 황금빛, 연둣빛으로 바뀌게 된다.
로제와인은 ①포도를 살짝 으깨서 압착해 타닌이 과도하게 추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껍질에서 색을 추출하거나, ②으깬 포도를 단기간 침용시키거나, ③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섞어서(일부 국가에서는 미허용, 주로 저가의 와인) 만들어진다.
진판델(Zinfandel)처럼 한 송이의 포도알 각각의 완숙도가 달라서 적포도와 청포도가 섞인 품종도 있다.(사진 참조) 이런 경우 일부러 다 익지 않은 상태에 수확해 가벼운 느낌의 ‘화이트 진판델’이라는 로제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와인의 다양성
전 세계 다양한 품종의 포도가 있고 그중 일부 포도 품종만 와인 재배에 적합하며, 같은 품종을 취급하더라도 포도를 재배하는 토양과 기후에 따라 와인의 맛과 향은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풍부한 맛과 진한 색상으로 유명하고, 피노 누아(Pinot Noir)는 부드럽고 섬세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같은 품종을 취급하더라도 프랑스의 보르도 지역과 호주의 바로사 밸리에서 각각 자란 포도는 전혀 다른 맛과 향의 와인을 만들어낸다.
또한 와인은 발효 시간, 숙성 방법(오크통 숙성 등)과 같은 발효 과정에 따라서도 맛과 향이 크게 좌우되며, 발효 중 포도의 껍질과 씨에서 나오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이 와인에 포함되게 된다.
레드와인 적포도주 효능
와인은 포도에서 100% 얻어낸 자연음료로, 비타민, 미네랄, 탄닌 등 300여 가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 질병 예방, 노화방지 등 항산화 효과
와인이 슈퍼푸드로 꼽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폴리페놀과(polypenol) 레스베라트롤(Resverastol) 의 효능 때문이다. 레드와인에는 주로 포도 껍질에서 나온 레스베라트롤, 탄닌, 퀘르세틴 등 다양한 종류의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폴리페놀은 심장질환, 암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와인 속 폴리페놀 중 특히 주목받는 성분은 크렌베리, 땅콩, 라즈베리 등에도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이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가 곰팡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물질로, 발암의 3단계인 개시, 촉진, 진행 모두를 차단하며, 유해물질의 독성을 완화하고 암세포의 자살을 촉진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등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다고 한다.
레드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함량은 화이트와인의 10배, 토마토의 22배, 블루베리의 3배 수준이다.
▷ 비만 억제, 당뇨 예방
레드와인 속 레스베라스톨 등 항산화 성분은 지방세포 형성을 방해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비만을 억제하고 2형 당뇨나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레드와인 한 잔을 마시면 기초대사량을 높여 한 시간 운동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항균작용
레드와인은 항균작용을 하여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고 치아 질환도 예방한다.
▷ 피부미용
레드와인에 함유된 폴라보노이드 성분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항산화 작용에 의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 스트레스 완화 및 우울증상 개선
레드와인에는 페닐에틸아민 등의 성분이 있어 행복 호르몬인 엔돌핀과 세르토닌의 분비를 자극하므로 스트레스 완화 및 우울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소화 건강 증진
레드와인은 소화를 보조하는 성분도 있어서 식사와 함께 레드와인을 마시면 소화를 촉진시키고 더불어 음식의 풍미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장내 세균의 균형도 조절하여 근본적인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와인 포도주 즐기는 방법
▷ 적정 온도
와인의 맛은 온도에 크게 좌우된다. 종류에 따라 적정온도가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 무거운 바디감의 레드와인 15~18℃
- 가벼운 바디감의 레드와인 13℃
- 무거운 바디감의 화이트 와인 10~13
- 가벼운 바디감의 화이트 와인 7~10℃
- 스파클링 와인, 스위트 와인 6~10℃
▷ 보관 방법
와인을 보관할 때는 옆으로 눕혀서 직사광선을 피해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된다.
냉장고나 자동차 안은 진동이 와인의 풍미를 떨어트리므로 보관에 적절하지 않으며, 이미 개봉하여 공기와 접촉한 와인은 산화가 빨라져 맛과 향이 변할 수 있으므로 공기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용기에 옮겨 담거나 코르크 마개를 잘 닫아두어야 한다.
▷ 와인 잔 선택
와인의 맛과 향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 적절한 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레드와인은 상단이 넓고 바닥이 좁은 잔에 담으면 와인이 산소와 충분히 접촉할 수 있어 향이 잘 퍼지게 된다.
▷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
레드와인은 붉은 육류, 치즈, 토마토나 크림 파스타와 잘 어울리고,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 생선과 조화롭다. 그러나 와인의 종류와 맛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도 크게 달라지므로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정보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와인 섭취 적정량 및 칼로리
미국 심장 협회에 따르면 여성은 하루 1잔, 남성은 하루 1~2잔 정도의 와인 섭취가 적당하다고 한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좋지 않거나 고령인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상기 기술한 바와 같이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와인에는 항산화 성분 등이 더욱 많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이롭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나 100g당 와인 칼로리는 다음과 같다.
- 드라이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와인 65kcal 내외
- 스위트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와인 90kcal 내외
와인 섭취시 주의사항
와인은 발효를 통해 얻어지는 술이기 때문에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메탄올, 타이라민, 히스타민 등 부산물에는 몸에 해로운 성분도 적게 포함되어 있다. 또한 와인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아황산염은 천식, 편두통, 소화불량을 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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