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18세기 전후에 한반도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되며, 다른 구황작물과 달리 수분, 당분, 전분 함량이 높고 추위에 약해 저장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19세기에 들어온 감자보다 늦은 20세기 초에 보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고구마 보관방법
생 고구마는 수분을 완전히 말린 후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소량씩 소분하거나 층별로 칸을 두어 구멍이 뚫린 상자에 넣고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상처가 있는 고구마는 쉽게 썩기 때문에 먼저 먹는 것이 좋으며, 고구마는 냉해를 입기 쉬우므로 12~15℃의 실온에 보관하면 좋고 후숙에도 적합하다.
찐 고구마는 장기 보관하고 싶은 경우 맛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보다는 냉동 보관한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것이 좋다.
고구마에 싹이 난 경우
싹이 난 감자는 독성이 있는 것에 반해 싹이 난 고구마는 독성이 없으므로 싹을 잘라내고 먹으면 된다. 단, 싹이 난 고구마는 식감이 조금 질길 수 있다.
고구마 세척방법
고구마를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5분 정도 담궈둔 후 흐르는 물에 흙, 이물질을 닦으며 헹궈준다.
고구마 종류 및 칼로리
밤 고구마
밤 고구마는 이름 그대로 밤 맛이 나는 퍽퍽한 분질형 고구마로, 최근에는 품종을 개량하여 재배기간이 빠르고 생산성도 높였으며, 식감이 적당히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고구마가 재배되고 있다. 전분 함량이 높아 익혔을 때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식감도 단단한 편이다.
- 밤 고구마 칼로리: 100g 당 약 140kcal(고구마 개당 무게는 100~250g)
호박 고구마
호박 고구마는 이름 그대로 호박의 달달한 맛이 나고 수분감이 높은 부드러운 고구마로, 속은 익히기 전 주황색, 익힌 후 노란색을 띄고 겉 껍질은 연한 붉은빛을 가졌으며, 생산성이 높으나 병충해에 취약하여 수확량은 적은 특징이 있다.
- 호박 고구마 칼로리: 100g 당 약 155kcal(고구마 개당 무게는 100~250g)
꿀 고구마
꿀 고구마는 일본에서 밤 고구마와 호박 고구마를 교배시켜 만든 베니 하루카라는 신 품종으로, 수확 직후에는 밤 고구마와 같은 식감과 맛이지만, 1개월 내외 후숙하면 호박 고구마와 같은 식감을 가진다.
- 꿀 고구마(베니하루카) 칼로리: 100g 당 약 147kcal(고구마 개당 무게는 100~250g)
자색 고구마
자색 고구마는 속이 보랏빛을 띠고 있는 고구마로, 다른 품종에 비해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유익하다.(아사이 베리의 안토시아닌 함유량: 100g 당 약 320mg, 자색 고구마의 안토시아닌 함유량: 100g 당 약 400mg)
- 자색 고구마 칼로리: 100g 당 약 130kcal(고구마 개당 무게는 100~250g)
고구마 효능
배변 기능 개선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아라핀이라는 끈적이는 즙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세라핀 성분이 유해균을 포함한 장 내부를 청소해 주어 변비 해소 및 배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 효과
고구마의 탄수화물은 쌀밥 대비 칼로리가 낮으면서 감자보다 당은 높지만 GI지수가 약 1/2 수준으로 낮은 식품으로 식이섬유까지 많아 천천히 소화되어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고구마를 섭취하는 경우 생 고구마가 익힌 고구마보다 칼로리가 낮고 수분 함량이 커서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다.
면역력 개선
고구마는 요오드, 마그네슘, 엽산, 칼륨, 인, 비타민C,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E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구마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강글리오사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염증 예방 및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피로회복, 노화방지
고구마에 다량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므로 피로회복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혈관 건강 개선
고구마는 토마토, 콩과 함께 칼륨이 풍부한 대표적인 채소로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고구마는 사과 등 어떤 과채류보다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색 고구마에는 안토시아닌 성분까지 아사이베리 이상으로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혈관 내 노폐물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항암 작용
고구마 속 식이섬유는 다른 식품의 식이섬유보다 담즙 노폐물, 콜레스테롤, 지방을 흡착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서 발암 물질과 노폐물, 콜레스테롤, 지방의 체외 배출에 효과적이므로 항암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구마의 보랏빛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베타카로틴과 궁합이 좋은 비타민C는 조리해도 풍부하게 남아 있어 껍질 채 고구마를 섭취하면 항암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자색 고구마에는 안토시아닌 성분까지 아사이베리 이상으로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고구마 섭취시 주의사항
고구마는 위장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과다 섭취 시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해 메스꺼움, 가스, 복통 등의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구마는 옥살산염이 풍부하므로 신장 결석이 있는 경우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고구마는 GI지수가 낮지만 탄수화물 함량이 높으므로 당뇨가 있는 경우 섭취량 제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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